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 전국에서 총 2060건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가 있는 날’이 전 국민 참여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군부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한다.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경기도 양주시 군부대 공연 등 12월까지 총 30개 부대 국군장병이 작은 음악회와 사립미술관 교육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2016학년도 대학입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 1000여 명은 23일, 25일 각각 출발하는 원주 박물관 산(SAN)을 방문하는 문화나들이 사업에 참여한다.
‘2015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원주 박물관 산은 ‘문화가 있는 날’ 입장료를 50% 할인(대인 2만8000원→1만4000원)한다. 롯데월드는 문화가 있는 날 오후 4시 이후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입장료를 50% 저렴한 가격(성인 3만8000원→1만9000원, 청소년 3만3000원→1만6500원, 어린이 2만9000원→1만4500원)에 제공한다.
이번 달 집들이콘서트는 미술관을 찾아간다. 부산미술관에서는 칵스, 라이프 앤 타임(18:00)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데이브레이크, 소란(18:50)이 참여한 공연이 네이버 티브이로 생중계된다. 석파정 서울미술관(부암동)에서는 ‘빛의 소리’에 마술의 신비로움을 더한 새롭고 대중성 있는 공연인 아이티 뮤직카타의 ‘매직 & 뮤직(17:30)’ 작은 음악회를 접할 수 있다.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는 호남오페라단이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16:00)’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오페라 아리아나 중창을 들려준다. 이 밖에 전국 13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예술영재를 후원해 온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아트홀 연세(15:00)와 대구아트센터 달(19:30)에서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응시자와 지역민을 초대해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프로그램 ’을 개최한다.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는 뮤지컬 배우 백승열·강신주·오정환·고현준·한아름이 오페라 갈라쇼(19:00)에 출연해 노트르담 드 파리·지킬 앤 하이드·팬텀 오브 디 오페라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연기를 선보인다. 충남 예산군에 있는 조찬형창호전수관에서는 충남문화재단이 ‘자연목리, 세 가지 시선(14:00)’라는 주제로 ‘2015 문화가 있는 날 생활목공예 체험’ 결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시설과 자세한 혜택 등은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