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규격의 방탄 판넬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제품은 폭 3m, 길이 12m로 기존 제품보다 세 배 넓다. 취약부인 연결부가 없어 방탄 성능을 강화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 재활용이 가능하다. 경량과 광폭으로 제작돼 설치와 해체를 신속히 할 수 있다.
방탄 판넬은 유리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등에 수지(레진)을 분사시켜 제작한 제품이다. 건설·국방·에너지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고, 방탄 차량과 같은 방호용도나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대비용 설비에 활용된다.
효성은 방탄 선진 시장인 유럽과 미주 주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