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밍(대표 박성환)이 선보인 ‘파밍’은 스마트폰 앱으로 농업 데이터를 작성·관리하는 스마트 영농일지다.
농부가 현장에서 작성한 영농일지는 굉장한 빅데이터다. 종전에는 대부분 수기로 작성돼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지속적 데이터 관리가 어려워 농민 불편을 가중시켰다.
파밍 개발사는 농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방된 농업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스마트폰으로 쉽고 정확하게 영농일지를 기록하고 빅데이터로 가공하는 스마트 영농일지를 개발했다.
파밍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1위로 선정돼 범부처 대회 결선에 올랐다.
파밍은 카카오 계정으로 손쉽게 로그인 가능하다. 작물을 선택한 후 날짜를 입력하면 기상청 공공데이터를 제공받아 자동으로 날씨가 입력된다. 날씨는 농민에게 한 해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다. 그동안 날씨를 확인하려면 일일이 기상청이나 뉴스를 검색해야 해 번거로움이 많았다.
농업 자재 정보가 궁금하면 파밍에서 농민이 사용하는 유기농업자재 정보시스템 정보를 조회한다. 해당 자재가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를 알아본다. 공시 가격과 제조 업체명도 확인한다.
파밍은 입력된 영농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업 전반 컨설팅 기능을 제공한다. 토양관리, 병해충 바이러스 발생사항 등을 간편하게 입력·조회한다.
농가가 1년에 한 번 친환경 인증기관에 영농일지를 제출할 때 겪는 불폄한도 해소한다. 인증기관 코드를 승인하면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영농일지에 접속해 인쇄물을 출력할 수 있다.
파밍은 최근 구글 앱스토어에 등록됐다. 국가농작물 품목별 병해충도감 정보서비스, 유기농업자재 정보시스템, 농약등록정보 등을 활용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