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 FAU와 양자암호통신 공동연구...글로벌리더십 강화

SK텔레콤, 미 FAU와 양자암호통신 공동연구...글로벌리더십 강화

SK텔레콤이 미국과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협력 확대로 양자암호통신 글로벌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FAU)와 양자암호통신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FAU는 양자암호통신, 양자컴퓨터 등 양자산업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FAU 암호정보시스템 센터와 컴퓨터공학부, 수리과학부, 물리학부 연구자가 대거 참여한다. 댄 플린 FAU 부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선도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 연구는 헬스케어와 금융산업, 국방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리더십 행보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의회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시연한 이후 국제교통혁신센터(ITIC)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커넥티드카를 위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스위스 IDQ, 제네바대학과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댄 플린 부소장은 “극도로 깨지기 쉬운 양자(Quantum)는 해킹 시도가 일어나는 즉시 붕괴되기 때문에 중간에서 가로챌 수 없다”며 “양자암호통신은 우리가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양자암호통신은 차세대 보안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SK텔레콤은 FAU와 협력해 다양한 양자얌호통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