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각시설 등 7곳이 폐기물처리 운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649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2014년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수원시 소각시설 등 7개 시설을 최우수 운영시설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우수 운영시설로 수원시 외에도 문경시·거제시매립시설(공동 선정), 부산시 해운대구 생활자원회수센터, 서울시 송파구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나주시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 대구시 북구 신천 유기성바이오 가스화시설 등이 뽑혔다.
소각분야 최우수 운영시설인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소각여열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지역난방에 열을 공급해 연간 약 57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문경시 공평매립장은 계절별로 반입 폐기물의 특성을 고려한 구역별 매립으로 매립기간 연장효과를 거뒀다. 거제시 석포매립장은 빗물이 섞이는 것을 안정적으로 막는 매립사면 관리로 침출수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생활자원회수센터 분야 해운대 자원재활용센터는 재활용품 분리배출과 홍보를 통해 선별률과 가동률 증대효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물처리시설 분야 최우수 시설인 송파 자원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에서 사료를 생산해 판매하고 바이오 오일을 추출하는 등 연간 6억6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폐수처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연간 약 1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 분야 최우수 시설인 나주시 전처리시설은 생산된 고형연료를 판매해 연간 약 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가동률과 에너지 회수율을 극대화했다. 대구 북구 신천 음식물공공처리시설은 음식물 소화과정에서 생기는 메탄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연간 운영비를 약 4억6000만원 절감했다.
환경부는 이날 운영실태 평가 워크숍을 충북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우수시설 관계자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