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원기, "엄마 이상한거 먹어 내가 이상한 건가" 질문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출처:/방송캡쳐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출처:/방송캡쳐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10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오전 KBS1 `인간극장-우리집에 어린왕자가 산다` 3부가 방송됐다.

올해 열 살인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로 남들보다 8배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 중이다. 돌 무렵부터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한 원기는 베넷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다.

이후 원기는 다섯 살이 되던 해 소아 조로증이라는 병명을 받았다. 소아 조로증은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이날 이주은 씨는 아들 원기, 딸 수혜와 함께 식시를 했다. 이 때 원기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엄마에게 "엄마가 이상한거 먹어서 내가 이상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주은 씨는 "그건 잘 모르겠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의사선생님들이 정말 연구를 많이 했는데 아직 (조로증의) 원인을 모른대"라고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주은 씨는 아들에게 "너가 혼자 생각해봤니? `원기가 `내가 왜 아프게 됐을까` 이렇게 생각해봤구나"라고 말하며 아들을 향한 미안함과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