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와 중국 극장업체 완다시네마는 24일 서울 상암동 CGV 본사에서 4DX와 스크린X 확산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완다시네마는 중국에 최대 100곳의 4DX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연다. 내년 초까지 상해, 광주 등 완다시네마 플래그십 극장 7곳에 스크린X 상영관도 추가한다. 두 회사는 완다시네마가 제작하는 영화의 4DX, 스크린X 버전 제작도 확대한다. 두 회사는 12월 개봉하는 중국 블록버스터 ‘모진 더 로스트 레전드’를 4DX와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한다. 이 영화는 국내 인지도가 높은 서기, 천쿤, 안젤라베이비 등이 주연해 기대작으로 꼽힌다. 4DX 버전은 중국과 한국에서, 스크린X는 중국, 한국,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서정 CJ CGV 대표는 “중국 영화 시장 급성장을 감안하면 완다와 파트너십은 CJ CGV 특별관 확산과 지속 성장에 큰 사건”이라며 “세계 영화 산업 주도권을 아시아로 옮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증마오쥔 완다 시네마 CEO는 “4DX, 스크린X는 중국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로 CJ CGV와 완다시네마가 중국 영화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