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특구, 올해 첨단기술기업 5곳 지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올해만 5곳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해 현재까지 모두 8곳을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된 8곳 중 2곳은 지정 기한이 지났고 한 곳은 재지정돼 현재 첨단기술기업은 모두 6곳이다.

올해 대구특구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된 기업들(왼쪽부터 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 , 이강준 대구특구본부장, 도재곤 한국이엔씨 대표, 김희준 지엘레페 대표.
올해 대구특구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된 기업들(왼쪽부터 이용희 제이브이엠 대표 , 이강준 대구특구본부장, 도재곤 한국이엔씨 대표, 김희준 지엘레페 대표.

첨단기술기업 지정제도는 첨단기술분야에서 일정한 생산능력과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지정된 기업에는 각종 세제혜택을 통해 해당 기업이 R&D에 재투자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데 목적이 있다.

대구특구는 지난 2011년 대구특구지정이후 지난해까지 총 3곳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5곳을 신규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첨단기술기업 중 지엘레페는 형광체 분사잉크를 통한 백색 LED 기술을 기발, LED전등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미세침습 내시경용 다기능성 절개도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내시경용 전문 시술기구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씨엠테크는 저온 메탈라이징 공법을 이용해 세라믹 표면처리 및 응용제품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와 전기 순간온수기, 커피로스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구특구는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통해 대경권 전통 생산 및 제조 위주 산업구조가 R&D기반 첨단산업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특구는 현재 첨단기술기업 후보기업 3곳을 발굴해 내년에 지정할 계획이다.

이강준 대구특구본부장은 “첨단기술기업 지정제도는 기업에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올해 대구특구 의료R&D지구와 테크노폴리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기업이 늘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이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특구, 올해 첨단기술기업 5곳 지정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