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영결식, 첫 국가장 시행...'해당 구간인 14.6km 구간 교통 통제'

김영삼 영결식
 출처:/JTBC 화면 캡쳐
김영삼 영결식 출처:/JTBC 화면 캡쳐

김영삼 영결식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첫 국가장 시행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늘(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국가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해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주한 외국대사를 포함한 해외 조문 사절까지 1만여 명이 넘는 조문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운구는 이날 오후 1시 25분 지난 22일 서거때부터 머물렀던 서울대 병원에서 출발해 광화문, 세종로를 지나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한다. 김 전 대통령 서거 후 안치됐던 서울대 병원에서 대통령 집무를 했던 청와대, 그리고 이에 앞서 9선으로 의정활동을 했던 국회까지 삶의 궤적을 거꾸로 밟아 오는 셈이다.

국가장인 만큼 김 전 대통령의 신앙인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까지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린다.

유족은 추모곡으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택했다. 영결식 중 성악가와 성인·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다.

준비 실무를 맡은 행정자치부는 “고인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합창으로 표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사당을 빠져나온 운구행렬은 오후 3시 20분쯤 노들길을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한편, 행렬이 지날 동안 14.6km에 이르는 해당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