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한국의 서원 3D 디지털 원형기록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라이엇 게임즈가 문화재청과 2012년 체결해 4년간 이어온 ‘문화재 지킴이’ 협약 일환이다.
201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거론되는 국내 주요 서원을 정밀 측량해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상은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 전남 장성군 필암서원 세 곳이다.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필암서원을 제외한 2곳에 대한 3차원 레이저측량과 디지털화 작업을 우선 실시한다.
해당 3D 디지털 원형기록화 사업이 완료하면 해당 문화재 디지털 입체영상 콘텐츠를 역사 교육·홍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추후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재난·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경우 정밀 데이터를 문화재 복원 근거자료로 삼을 수 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는 “3D 디지털 원형기록화 사업이 우리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며 “해당 프로젝트 외 해외 문화재 환수, 문화 유산 보존 관리 등 앞으로 계획된 내용들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