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은 지난 1996년 설립된 벤처 1세대 통신사업자다. 과거 하이텔, 나우누리 등과 함께 사용됐던 통신 에뮬레이터 ‘이야기’ 개발사로, 인터넷 전화와 알뜰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선통신 분야에서는 기업용 인터넷전화 ‘야이기070’, 부가통신 분야에서는 기업용 고객관리프로그램 ‘이야기CRM’를 서비스하고 있다. 별정1호·별정4호사업자 자격을 취득, 인터넷전화와 알뜰폰 사업을 주사업으로 하며 부설연구소를 통해 각종 사설 전자교환기 등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솔루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알뜰폰 ‘이야기’는 지난 2013년 SK텔레콤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제공한다. 큰사람은 국내 최저 기본료 롱텀에벌루션(LTE) 요금제를 출시했다. ‘다이렉트 LTE8’ 요금제는 2년 약정시 월 8900원이다. 음성 50분, 데이터 600MB를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 표준요금제 대비 최대 68% 저렴하다.
큰사람은 가장 저렴한 LTE 요금제 이외에도 ‘스마트 데이터 요금제’ 4종도 제공한다. LTE 11·12·19·24 요금제다. LTE11은 기본료 1만1000원에 음성 50분, 데이터 1GB를 제공한다. LTE12는 월 1만2900원으로 음성 100분, 데이터 1GB를 사용할 수 있다. LTE19는 기본료 1만9000원으로 음성 100분과 데이터 2GB, LTE24는 2만4000원에 음성 100분과 데이터 3GB다.
큰사람 ‘이야기알뜰폰’ 홈페이지(www.eyagi.co.kr)와 전국 1300여개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 가입과 스마트폰 구입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J5와 LG전자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스마트재즈를 판매하고 있다. 특정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올 연말까지 고급 다이어리 케이스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윤석구 큰사람 대표는 “스마트 데이터 요금제로 LTE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8000원대부터 2만원대까지 고객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 폭이 넓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마트 데이터요금제는 알뜰한 소비자를 위해 보다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큰사람 서비스 철학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에 간편하게 유심칩만 교체해 넣는 방식으로 가입이 가능해, 요금 부담 없는 알뜰폰을 접해보고 싶던 고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큰사람은 알뜰폰 후발주자지만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대리점 정책과 수수료 지급체계를 가지고 전국망을 구축하는 중이다. 앞으로 대리점을 확대,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큰사람 부설연구소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사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워 5년 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중견 통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