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 300억원 규모 5호 벤처펀드 결성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연내 300억원 규모 성남벤처펀드 5호를 결성한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ICT·BT 관련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적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장병화)은 지난해 종료된 성남벤처펀드 2호의 뒤를 이어 관내 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유망기업을 관내 유치하기 위한 안정적인 투자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연내 5호 펀드를 새로 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성남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벤처캐피털과 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 2호 펀드 운용사인 아주아이비투자에서 출자 요청한 ‘아주그로스&헬스케어 펀드’ 신기술 투자조합에 재단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5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성남재단은 올해 8억원을 종잣돈으로 투입해 펀드를 결성, 연말까지 조합규약을 만들고 출자자를 모집한다. 12월에 설립출자금을 납부하고 결성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재단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6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형태로 총 4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는 운용사가 1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300억원 규모로 결성, 총 8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투자조건은 성남 소재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80억원을 투자하고, 출자금 총액의 60% 이상을 비상장 신기술사업자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성남산업재단은 2002년부터 성남벤처펀드를 운용하기 시작해 1, 2호 펀드는 운용을 종료했고, 현재 3호(250억원)와 4호(200억원)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자료:성남산업진흥재단>


자료:성남산업진흥재단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