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4년 20억에 잔류...FA 1호 "아쉬운 모습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롯데 송승준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롯데 송승준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롯데 송승준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투수 송승준(35)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선수(FA) 송승준과 4년간 총액 4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송승준은 우선협상기간 최종일 세 차례 협상 테이블을 차린 끝에 구단과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이후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토종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특히 2009년에는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계속 롯데에 남게 된 송승준은 “부산 팬들 앞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게도 감사하다”며 “지난 몇 년간 팬들께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시즌동안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