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구글 글래스로 보이는 웨어러블 기기가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한쪽 눈에만 끼는 방식으로 만화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전투력 측정기 스카우터와 유사한 형태다.
28일(현지시각) 씨넷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구글이 신청한 새로운 특허를 등록했다. ‘입력과 출력이 가능한 착용형 기기(Wearable Device with Input and Output Structures)’라는 특허가 구글이 준비 중인 새 구글 글래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씨넷은 추측했다.
이 기기는 구글 글래스와 비슷하다. 다른 점은 한쪽 눈에만 착용한다. 안경테나 코에 걸치는 부분 없이 얼굴 한쪽 측면에 걸쳐 착용하는 형태다. 눈 위에 위치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장치와 장치를 얼굴에 고정하기 위한 테로 구성됐다. 관자놀이를 지나 귀에 걸칠 수 있는 밴드 타입으로 사용자 머리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구글은 지난 2012년 4월 1세대 구글 글래스를 최초 공개한 후 이듬해 4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구글 글래스는 기술적인 문제점을 노출했다. 구글은 지난 1월 구글 글래스 판매를 중단하고 올해 안에 신형 구글 글래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