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살균제 아닌 세정제로 승인" 충격적 증언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출처:/방송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출처:/방송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그것이 알고싶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 특집으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다뤘다.

2011년 서울 A병원 중환자실의 산모들이 급성 폐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어 가족단위의 집단 발병이 이어지자 질병관리본부는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청결제가 폐의 섬유화의 원인이라는 게 밝혀 가습기 살균제 판매가 중단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4년이 지난 지금도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판매 업체들의 사과나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사법처리된 책임자는 없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증 난 것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제품 중에 세정제라는 품목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 측에서 그렇게 신고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143명이 사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