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터넷은행, 상반기 영업 시작 예정 "1992년 평화은행 설립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 탄생"

인터넷은행
 춣처:/ YTN 방송 캡처
인터넷은행 춣처:/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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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주도하는 ‘K-뱅크 은행’(가칭)과 카카오가 중심이 된 ‘한국카카오 은행’(가칭)이 인터넷 전문 은행 사업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금융 당국은 지난 주말 진행된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29일 오후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두 컨소시엄에 은행업 예비 인가를 허가했다.

두 컨소시엄이 내년 초 본인가를 받고 이르면 상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1992년 평화은행(우리은행에 합병) 설립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국내에 탄생하게 된다.

인터넷 전문 은행은 별도의 점포 없이 온라인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예·적금 가입, 대출 신청, 지급 결제 등의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는 보편화돼 있지만 한국에서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에 인터넷 전문 은행이 문을 열면 점포 설립 및 거래 비용의 절감으로 서민들을 위한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이 늘어나고,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가 생기는 등 금융업의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