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말구 별세
서말구 교수의 별세소식이 전해졌다.
서말구 교수는 한국 100m 기록을 31년간이나 보유한 한국 육상의 전설적인 인물.
30일 한 매체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서말구 교수가 새벽에 심장마비로 향년 61세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12년 발병한 뇌출혈 치료를 꾸준히 받아오던 중 30일 새벽 4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건강이 많이 호전됐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말구 교수는 1979년 멕시코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100m에서 10초 3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서말구 교수의 기록은 2010년 6월 7일 전국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김국영이 10초 23을 기록할 때까지 무려 31년 동안이나 한국기록으로 남아있었다.
서말구 교수는 2009년 한국 육상 대표팀 총감독으로 부임해 여호수아 등 단거리 선수들을 육성하기도 했다.
또, 서말구 교수는 198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1987년까지 선수와 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는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한편, 서말구 교수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