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스 치료 전문가 한국에…감염병 질환 전통의학적 대응 정책·사례 조명

대한한의사협회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중 감염병 질환 대응 방안 모색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감염병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사스 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한·중 감염병 질환에 대한 전통의학적 대응 정책, 발생 사례 등을 살펴본다. 향후 양국 협력에 기반한 효과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장수난(張〃難) 박사는 2006년에 중국에서 ‘전국 중의약 100명의 우수 과학 대중화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각종 호흡기 계통 질환의 중의·중서의 통합진단을 내리는 치료전문가다.

세미나에서는 △SARS 대처시 중의학 역할과 경험(중일우호병원 중의폐질환과 주임 장수난 박사) △감염병 질환에 대한 한국 한의계 대처와 준비방안(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최준용 교수)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중의학의 치료 실제(북경중의약대학 동방병원 호흡발열질환과 주임, 스치링 박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우석대학교 심계내과 장인수 부교수와 대한한의사협회 조희근 약무이사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근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는 “‘한·중 감염병 질환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가 전통의학의 선두주자인 한의학과 중의학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신종 감염병의 대응책으로 전통의학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사스 창궐 시 중의학이 큰 기여를 했던 사례처럼 한의약도 국가적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학문적 가능성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