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최근에는 자외선이나 환경적 요인 뿐 아니라 염색 등 외부 자극으로 모발이 푸석해지고 건조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한 모발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집에서도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것처럼 건강한 모발로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용 헤어케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고, 헤어케어 제품의 기능 가운데 어떤 부분에 집중할까?
코스인코리아닷컴은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각 50명씩 총 150명(기혼여성 75명, 미혼여성 75명)을 대상으로 ‘헤어케어 제품 소비자 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 헤어케어 관심 정도
설문조사 결과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도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묻는 질문에 36.7%가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은 54.0%나 됐다.
반면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도를 ‘보통’이라고 답한 이는 6.7%, ‘관심이 없는 편’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2. 최근 1년 내 구입한 헤어케어 제품 기능
소비자들은 본인이 구입한 헤어케어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 가운데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까?
응답자들은 최근 1년 내 구입한 헤어케어 제품의 기능과 관련된 질문에서 ‘영양 공급’(77.3%)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손상 케어(67.3%), 모발 보호(60.0%), 수분/보습(54.0%), 윤기 부여(49.3%), 엉킴 감소(20.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영양 공급과 모발 보호, 윤기 부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손상 케어에 대한 관심은 20대가 76.0%에서 30대 70.0%, 40대 56.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아져 대비됐다.
3. 헤어케어 제품 관련 정보 입수 경로
소비자들은 헤어케어 제품과 관련한 정보를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36.0%)에서 주로 입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친구나 이웃(26.7%)으로부터 제품 관련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연령대와 함께 높아졌으며(20대 30.0% < 30대 38.0% < 40대 40.0%), 친구나 이웃을 통해 제품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다(20대 34.0% > 30대 26.0% > 40대 20.0%).
이에 반해 패션잡지(10.0%)나 TV, 라디오(9.3%), 화장품 회사의 화보나 간행물(6.0%), 판매사원(3.3%) 등을 통해 헤어케어 제품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 비율은 다소 낮았다.
4. 최근 1년 내 구입 헤어케어 제품 유형
소비자들이 최근 1년 내 구입한 헤어케어 제품 가운데서는 에센스(82.0%)의 구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오일(55.3%)과 세럼(42.7%)을 많이 구매했으며 크림(23.3%), 로션(22.7%)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타 연령대에 비해 오일(20대 66.0% > 40대 52.0% > 30대 48.0%)을 많이 구입했다. 30대는 에센스(30대 86.0% > 20대 82.0% > 40대 78.0%), 40대는 세럼(40대 50.0% > 30대 42.0% > 20대 36.0%)의 구입 비율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5. 헤어케어 제품 구매 장소
응답자 가운데 10명 중 4명 이상은 헤어케어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42.7%)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약국, 드럭스토어(20.7%), 브랜드샵(12.7%), 마트(8.7%), 백화점(6.7%), 홈쇼핑(6.7%)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구매는 20대가 28.0%, 30대 46.0%, 40대 54.0%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매율도 높아졌다. 반면 약국이나 드럭스토어에서는 20대 38.0%, 30대 18.0%, 40대 6.0%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구매율이 낮아져 인터넷 쇼핑몰 구매와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6. 헤어케어 제품 구입 가격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헤어케어 제품 가격은 2만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헤어케어 제품 구입 가격에 대한 질문에 1만원~3만원 대 제품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5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만원~5만원(20.0%), 1만원 미만(12.7%), 5만원~10만원(8.7%) 대 제품을 구매한다는 답변 순으로 조사됐다. 10만원~15만원 대 제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20대는 2만6000원, 30대는 2만8000원, 40대는 3만원을 적당한 헤어케어 제품 가격으로 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제품의 가격대도 다소 높아졌다.
20대는 1만원 미만 제품에 대한 관심이 20.0%로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10~15만원 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2.0% 가량 나타났다. 30대는 3만원~5만원 대, 40대는 1만원~3만원 대 제품과 5만원~10만원 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7. 현 사용 헤어케어 제품 만족도
응답자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헤어케어 제품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약간 만족한다’는 응답이 64.7%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이다’는 응답이 24.7%로 뒤를 이었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0.0%,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0.7%에 그쳤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약간 만족한다’는 응답이 늘어났으며,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줄어들었다.
8. 현 사용 헤어케어 제품 만족 이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헤어케어 제품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뛰어난 효과’(34.8%)와 ‘사용의 편리성’(31.3%)을 꼽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15.2%) ‘선호하는 브랜드’(6.3%), ‘품질이 좋은 원료 사용’(6.3%), ‘용량이 많아서’(4.5%), ‘용기나 케이스 디자인’(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점수를 줬으며 30대는 ‘사용의 편리성’, 40대는 ‘뛰어난 효과’를 제품 만족 이유로 꼽았다.
9. 현 사용 헤어케어 제품 불만족 이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헤어케어 제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효과가 약하다’(73.7%)는 점을 지적했다. 이 외에 ‘가격이 비싸다’(18.4%), ‘용량이 적다’(5.3%), ‘사용이 불편하다’(2.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30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헤어케어 제품에 불만족하는 이유로 타 연령대에서는 크게 지적하지 않은 ‘부족한 용량’과 ‘사용의 불편함’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10. 헤어케어 제품 구매 시 고려사항
헤어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사용 후기 및 평판’(45.3%)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 할인 행사(21.3%) 여부와 브랜드의 명성(11.3%)도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주변 사람의 추천’, ‘프로모션 행사’, ‘제조사의 이미지’, ‘다양한 제품의 품목’, ‘사은품 증정 여부’, ‘매장 이미지’에 대해서는 10% 미만의 응답률을 보였다.
11. 헤어케어 제품 선호 유형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에센스(64.7%)였다. 에센스 외에 오일(13.3%), 세럼(12.0%), 로션(5.3%), 크림(4.7%) 등에 대해서는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20대는 오일, 30대는 에센스, 40대는 세럼, 로션, 크림에 대한 선호도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12. 향후 헤어케어 제품 구입 의향
향후 헤어케어 제품 구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긍정적인 구매 의사를 보였다. ‘아마 구매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2.7%로 가장 많았고, ‘확실히 구매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38.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구매할 수도 있고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미온적인 응답은 8.7%에 그쳤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