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는 미국 바이오업체 블루버드바이오와 면역치료제 기술 ‘CAR-T’를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100만달러의 계약금을 포함한 총 4900만달러(568억원)다. 블루버드바이오가 진행하는 임상개발 진행상황과 인허가 여부에 따라 질환별 기술료 최대 48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블루버드바이오가 이전 받은 CAR-T 기술로 신규 질환치료제를 개발할 때마다 기술료를 별도 지급하도록 체결됐다. 이에 따라 블루버드바이오의 제품군 확장에 따라 기술이전 전체 계약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기술이전을 받는 블루버드바이오는 미국 보스턴, 캠프리지에 위치한 바이오업체다.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 질환과 면역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전 받은 기술과 블루버드바이오가 보유한 기술과 생산 능력을 결합해 추가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바이로메드 성과가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바이오 미래전략I(의약품)’의 후속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연간 11억 5000만원을 지원받고 ‘유전자 전달체의 고효율·고특이성 표적화 기술개발을 통해 난치 질환치료용 범용 유전자치료 원천기술 확보’ 연구 과제를 수행중에 개발했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성과는 지난 3월 수립된 ‘바이오 미래전략’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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