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 김종빈)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 X6, X6 플러스 두 제품에 지문인식 모듈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X6 시리즌 다른 비보 제품보다 비싼 400달러 내외 고급 모델이다. 빠르고 정확한 지문인식, 풀메탈 바디, 급속충전 기능이 강점이다. 사전 공개된 앱 실행 시험에서 아이폰6S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 주목받았다.
비보는 중국 전자제품 유통기업 BBK 스마트폰 브랜드다. 모회사 유통망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면서 샤오미와 화웨이 대항마로 부상했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0%를 점유해 시장점유율 5위에 올랐다.
크루셜텍는 15개 글로벌 고객사 42개 모델에 BTP를 공급하게 됐다. 전체 고객사 중 비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8개로 절반 이상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비보에 터치타입 BTP를 처음 공급하는 만큼 품질 문제나 공급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보는 모기업 자금력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인 만큼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