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78명, 7년간 주사기 재사용..1인당 치료비만 4000만원 '정부 지원 불가 입장'

C형간염 78명
 출처:/MBC 뉴스 캡처
C형간염 78명 출처:/MBC 뉴스 캡처

C형간염 78명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집단 감염이 주사기 재사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 수가 7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C형간염 집단 감염은 장기간 지속된 주사기 재사용에서 비롯된 혈류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나의원 원장과 종사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반복적인 주사기 재사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나의원 내원자에게서 확인된 C형간염 1a형 바이러스도 주사기와 연관된 환경 검체에서 동일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다나의원 이용자 2천2백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78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감염자 모두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치를 받았고 이 가운데 55명은 현재 감염 중인 상태로 중증 합병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

한편 1a형 감염자 1인당 치료비는 약 4000여만원으로 예상되며 현행법 규정에 따라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