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권현상
임권태 권현상 부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3일 방송된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권현상 임권택 부자가 낚시를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현상은 아버지와 어색한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낚시를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20년 전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가본 이후 한 번도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해본 적 없는 권현상은 인터넷을 뒤져 장소를 물색한 뒤 아버지를 모시고 낚시터로 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낚시터로 가는 차안에서부터 도착할 때 까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권현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사춘기 때는 사고도 많이 치고, 가출도 했다"면서 "아버지한테 크게 혼났고, 맞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임권택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아들은 말을 안 듣는다. 그래서 오지게 패가지고 맞은 적도 있다"며 "근데 걔 고집 꺾을 사람이 없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