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유령소리
사막 유령소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유령의 소리`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마침내 그 정체를 드러냈다.
뜨거운 여름날 사막에서만 들을 수 있는 `부밍현상`에 대한 원리가 밝혀진 것.
한여름의 뜨거운 사막에서는 모래를 손으로 휘젓거나, 모래가 경사면을 흘러내릴 때 모래알끼리 부딪혀 중저음의 낮은 소리가 울린다. 이 소리는 사막의 표층이 마치 울림통처럼 소리를 증폭시켜 공명현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부밍현상은 파이프 안에서 에너지가 진동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원리와 같다"고 밝혔다.
부밍현상은 또 사막마다 특유의 소리를 내는 걸로도 유명한데 최근 연구 결과 사막마다 모래알 크기가 달라서 음색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