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대표 이규홍)은 7일 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브원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기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시작해 2005년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3개 법인과 2개 분공사, 2개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브원은 중국, 미국, 멕시코, 폴란드 등 해외 10여개국에서 글로벌기업인 미국 존슨앤존슨, 스웨덴 오토리브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간 5억불 규모 이상의 해외수출을 기록하고 있다.
서브원은 해외 진출 이듬해인 2006년 300억원 수준이던 수출액이 매년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 82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9000억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해외로 수출한 금액은 3조원이 넘었다.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해외진출 및 수출을 통해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서브원 MRO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700여개가 넘고, 100여개 중소기업은 서브원과 함께 중국에 동반 진출해 생산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해외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의 공장인 베트남에서도 구매관리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으로도 국내 중소제조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수출판로 모델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