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은 9일부터 11일까지 SETEC에서 개최되는 ‘2015 앱쇼코리아’에서 산업용 스마트 글래스 신제품 ‘모베리오 프로 BT-2000’을 최초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제품은 엡손이 프로젝터에서 쌓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과 고정밀 센서를 탑재한 업무 지원용 스마트 글래스로 건축, 물류, 운송,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 가능하다. 원격으로 작업자가 보고 있는 현장을 공유하거나 제품 조립 과정 시뮬레이션을 보면서 제품을 조립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응용할 수 있다.
안경 형태 글래스 위에 고품질 이미지를 캡쳐하는 ‘5M 픽셀스테레오 카메라’가 탑재돼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현장 모습을 전송, 공유한다. 관성측정 장치(IMU)와 고정밀 동작 센서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를 탑재해 작업자 머리 방향과 움직임을 감지,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검색, 확인할 수 있다.
헤드밴드가 탑재돼 무게가 코에 집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됐으며 플립업 시스템으로 안경부를 손쉽게 올려 쓰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블루투스, 무선랜(와이파이), 와이파이 다이렉트 등을 지원한다.
엡손은 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산업용 스마트 글래스 응용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