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규모 공개 채용

테슬라, 대규모 공개 채용

테슬라가 대규모 직원 채용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직원 1656명 채용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자동 주행에 필요한 전파 관련 엔지니어부터 서비스 운영 매니저, 제품 전문가까지 모집분야도 다양하다. 모집 지역도 미국은 물론이고 남미, 유럽, 중국까지 전 세계가 대상이다.

대부분 상근직이다. 인턴도 일부 있다. 유럽에서는 정규직을 구한다.

테슬라는 경력 직원을 원한다. 전파 엔지니어는 1~3년 자동차 업체에서 전파 시스템 담당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테슬라는 지난 2010년 기업공개(IPO) 이후 직원 수가 15배로 늘어났다. 현재 1만4000명 정도다. 시가총액이나 회사 설립 역사를 감안한다면 다른 기업에 비해 채용 수가 많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테슬라 채용규모가 최근 5년 새 급격히 늘었다<출처:블룸버그>
테슬라 채용규모가 최근 5년 새 급격히 늘었다<출처:블룸버그>

대규모 인력 채용은 테슬라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시작으로 배터리 제조에도 손을 댔다.

우선 전기차 모델이 다양해졌다. 5년 전만 해도 한정판 ‘로드스터’에 불과했지만 현재 3개 대륙에서 2개 전기차 모델을 판매 중이다. 지난 9월 말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판매장도 늘었다. 최근에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매장을 추가했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도 짓는다. 자체 모델에 적용해 원가를 낮추려는 목적도 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도 쓸 계획이다.

테슬라가 지금까지 쓴 돈만 2007년 설립 이후 18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내년 1분기 안에 흑자 전환해야 하는 부담감을 지게 됐다.

벤 칼로 로버트W.베어드앤코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2016년에 빠른 성장을 요구하는 투자자와 실제 수익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