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컨트롤러 업체 두텍이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통신 결합형 산업부문 에너지 절감 솔루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두텍은 산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 제품으로 지난 10월 우수자본재 개발 유공자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장치 VSD+가 있다.
이번 MOU 체결로 두텍은 LG 유플러스 EMS 솔루션과 연계해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영업과 서비스 공급을 담당한다. 주요 타깃 수요층은 에너지 절감이 필요했지만 비용 부담이 커 솔루션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제조업체다. 고객은 에너지 절감액으로 분할 상환이 가능해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없앨 수 있어 도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사업 대상 제품인 VSD+도 기술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제품에 LG유플러스 핵심 기술 EMS 플랫폼이 접목되며 에어 컴프레서 실시간 운전 현황 등을 PC나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최득남 두텍 대표는 “제품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국내 중소 제조사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두텍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신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사업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