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헬스케어 사업, 베일을 벗다

구글 헬스케어 사업, 베일을 벗다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생활과학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구글은 지난 8월 조직 개편을 하면서 검색 기능을 제외한 미래 신사업은 지주사인 알파벳에 소속시켰다. 버릴리는 알파벳 중 고속성장 벤처를 의미하는 ‘V’를 맡는다.

알파벳은 7일(현지시각) 버릴리 홈페이지(verily.com)를 열고 생활과학 사업을 소개했다. 버릴리는 건강을 개선하고 암이나 당뇨병, 심장병 등 주요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데 집중한다. 버릴리는 홈페이지에서 헬스케어, 관련 SW와 HW 개발한다고 밝혔다. 연구기관과 파트너십도 맺는다.

HW로는 당 측정 센서를 탑재한 콘택트 렌즈를 공개했다. 당뇨병 환자가 렌즈를 착용만 해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SW는 신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연구 대상이다. 질병 발생 사전 경고 패턴을 발견하고 진단해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다. 입는 센서와 전통적인 의료 테스트도 결합할 수 있다. 머신 러닝과 컴퓨팅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별 환경 속에서 질병에 걸리는 이유도 찾는다.

알파벳은 이 외에도 병원이나 학계, 정부 등과 제휴를 맺어 버릴리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연구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버릴리는 지난달 8일 미국심장협회(AHA)와 심장질환 연구에 쓰도록 5년 동안 5000만달러(약57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