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모바일 납부 크게 늘어

지방세 납부 유형 추이 <자료 행정자치부>
지방세 납부 유형 추이 <자료 행정자치부>

인터넷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가 지속 증가했다. 모바일 납부시스템 활용실적도 크게 늘어났다.

13일 행정자치부가 2012~2015년 4년 간 지방세 납부 유형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납부 비중은 2012년 35.0%에서 올해(10월말 기준) 43.8%로 9%P 가량 높아졌다. 은행창구·자동화기기 등 방문 납부는 같은 기간 54.7%에서 47.6%로 낮아졌다.

인터넷 납부 방식은 위택스·인터넷지로·인터넷뱅킹·가상계좌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도입한 모바일 시스템 ‘스마트위택스’ 앱 납부 실적이 급증했다. 모바일 납부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7만6000건에서 올해(1~10월) 29만4000건으로 증가했다.

지방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는 시간대는 오후 3~4시(11.0%)로 집계됐다. 오전 10~11시(10%)와 오후 2~3시(10.7%)도 비슷한 수준으로 납부 실적이 많았다.

행자부는 늦은 시간 귀가하는 국민 생활패턴 변화에 대응하려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 인터넷 납부 마감시간을 21일부터 오후 10시에서 11시 30분으로 늦춘다.

김장주 행자부 지방세제정책관은 “국민이 앞으로 더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하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