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
신혼부부 맞춤형 행복주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가 만혼·미혼 문제의 핵심 요인인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3만5000가구의 신혼부부 특화 전·월세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교통·입지·생활여건 등이 좋은 곳에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를 2017년까지 6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신혼부부 전용 전·월세 임대주택을 향후 5년간 13만5000가구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임대종류별로는 △행복주택 5만3000가구 △전세임대 2만가구 △5·10년 임대 2만3000가구 △국민임대 3만9000가구 등이다.
행복주택 5만3000가구는 신혼부부 전용 투룸형(전용면적 36㎡)으로 지어진다. 지금까지는 신혼부부에 대해 별도 할당이 없었다. 사업승인 기준으로 2017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전체 행복주택 14만가구의 37.9%에 해당한다.
수도권 교통요충지에 위치한 1000가구 이상 단지를 투룸형 행복주택이 50% 이상을 들어서도록 하는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단지도 조성된다. 특화단지는 △하남미사(1500가구) △서울오류(890가구) △성남고등(1000가구) △부산정관(1000가구) △과천지식(1300가구) 등 5곳이다. 이들 단지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대기공간, 단시간 돌보미 위탁시설 등 `아동양육 친화시설`이 확충된다.
일정기간 임대 후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5·10년 공공임대리츠의 신혼부부 할당은 10%에서 15%로 늘어난다.
그동안 연평균 3000가구가 공급됐던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은 내년부터 연 4000가구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