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N스크린서비스 `씨앤엠모바일TV` 내달 출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내년 신규 사업을 크게 늘린다. 씨앤앰은 15일 N스크린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신서비스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씨앤앰은 N스크린서비스 ‘씨앤앰 모바일TV’를 다음 달 출시한다. 씨앤앰 모바일TV는 TV로 보던 주문형비디오(VoD)를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녹화(PVR) 기능도 가능하다. VoD는 5만편가량 볼 수 있다. 셋톱박스 한대 당 휴대폰 4대로 씨앤앰 모바일TV를 사용할 수 있다. 씨앤앰은 “씨앤앰 모바일TV는 이동 중에도 시청이 가능하며 모바일 미디어 사업자로 전국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씨앤앰은 새해에 건강관리와 보안 관련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도 내놓는다.

씨앤앰,N스크린서비스 `씨앤엠모바일TV` 내달 출시

씨앤앰은 자사명과 씨앤앰 지역채널 콘텐츠 제작기업 ‘씨앤앰 미디어원’ 사명을 모두 바꾼다. SK텔레콤과 인수합병에 실패한 만큼 ‘인수를 위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수동적인 씨앤앰 이미지를 버리고 적극적인 유료방송 사업자로 거듭날 전략이다. 씨앤앰 관계자는 “팔기위한 기업이 아니라 유료방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내놓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변경 이유를 밝혔다. 씨앤앰 사명은 이달 말까지 공모한다.

씨앤앰은 IPTV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지역성을 강화한다. 미디어원 사명 또한 지역과 연계돼 변경할 계획이다. 씨앤앰은 지역 채널을 강화하고 씨앤앰미디어원 내 지역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지역 이슈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씨앤앰은 디지털 방송 기반 가입자 서비스도 강화한다. 내년 상반기 내 100% 디지털 전환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8VSB를 시행한다. HD채널 수도 100개에서 145개로 늘린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