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루 "묘족인 걸그룹은 나밖에 없어"...'묘족'은 고구려 후예?

'라디오스타' 차오루 묘족
 출처:/방송캡쳐
'라디오스타' 차오루 묘족 출처:/방송캡쳐

차오루 묘족

`라디오스타` 차오루가 묘족임을 밝힌 가운데, 묘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외부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정현, 제시, 갓세븐 잭슨, 피에스타 차오루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규현은 차오루에게 "데뷔 4년 차 걸그룹 피에스타의 외국인 멤버다. 중국 CCTV에서 10대 신인상까지 받았던 스타였다"며 "이런 분이 왜 굳이 한국에 와서 고생하는지 모르겠지만, 중국 묘족 출신이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 김구라는 "묘족 출신은 차오루 밖에 없느냐"고 질문했고 피에스타 차오루는 "묘족 출신은 나밖에 없는 거 같다. 내가 희귀템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오루는 그룹 내 역할에 대해 "비주얼을 맡고 있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 피에스타 차오루가 밝힌 묘족은 중국 남부에 주로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후난성, 쓰촨성, 광시성, 윈난성 등에 거주하고 있다. 묘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중 하나로, 2000년 기준 894만여명이 있으며 중국내 소수민족중 인구기준 4위다.

지난 2011년 김인희(43)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저서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 유민`(푸른역사 펴냄)을 통해 묘족이 남방 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쌀`, `벼`와 같은 도작 용어를 사용하는 점, 고구려 주몽 신화와 마찬가지로 시조가 알에서 태어나는 난생(卵生)신화를 갖고 있는 점, 체질 인류학적 특징이 한국인과 흡사한 것, 조상신의 모습을 나무로 깎아서 동굴에 모시는 것 등 유사한 풍습을 갖고 있는 점 등 19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고구려 유민이 먀오족의 뿌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