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창조경제를 전담하는 CEI추진실을 ‘CEI(Creative Economy Innovaion)사업단’으로 확대·재편했다. 종전 전략 부문 산하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위상도 제고했다. SK텔레콤은 ‘CEI사업단’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최고책임자를 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조직도 1실 3팀에서 2실 5팀으로 늘렸다.
종전 CR부문 산하 공유가치창출(CSV)실도 CEI사업단으로 이관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전담 실행 조직과 위상을 높여 창조경제혁신 성과 창출 실행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해 10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SK그룹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을 맡은 만큼, SK텔레콤은 물론 SK그룹 전체가 창조경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호 전무를 단장으로 하는 CEI사업단은 CEI기획실·CEI개발실을 중심으로 5팀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EI사업단으로 확대와 역할 강화는 새롭고 강력한 추진체계를 갖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CEI 사업단을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강력한 터보엔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와 대학생 창업교육·육성 프로젝트 ‘청년비상’ 등과 시너지도 높인다. 궁극적으로 개방과 협력을 토대로 차세대 플랫폼과 연계한 성과 창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발전에도 일조하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등 SK그룹은 대전과 세종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 ICT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창조경제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SK그룹 지원 아래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 ‘벤처창업 전진기지’로, 지난 6월 출범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첨단 영농기술과 ICT 융합의 ‘농업형 창조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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