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우버합(UberHOP)

우버합(UberHOP)은 차량 공유 앱인 우버(Uber)가 선보인 합승 서비스다.

통근 시간에만 제공한다. 최근 출시한 합승 서비스 ‘우버풀(UberPOOL)’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근시간에 맞게 재설계했다.

우버는 우선 12월 10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우버합(UberHOP)’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는 우버 앱을 열고 우버합을 선택하면 된다. 회사 지점을 선택하면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인근에 있는 우버 차량과 동승자를 연결해 준다.

사용자는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이동해 차량에 탑승한다. 바로 회사 앞에 데려다 주기도 하지만 전철역이나 인근 지점에 내려주기도 한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비용을 아끼는 최선의 방법인 셈이다.

요금은 탑승자당 5달러다. 우버 운전자는 합승 서비스로 시간당 35달러 가량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7시다.

우버합 서비스를 이용해 출퇴근 시간 혼잡비용을 줄이는 한편 차량 배출가스 저감으로 대기오염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국을 넘어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예를 들어 영국 런던은 사적으로 고용된 교통수단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버는 언론을 이용해 규제 반대 목소리를 내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T시사용어]우버합(UberHOP)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