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액티브엑스(ActiveX) 등 비표준 기술을 글로벌 웹표준 기술로 대체하기 위한 ‘2015 웹 표준 기술 세미나·전시회’를 17일 개최했다.
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한 ‘웹 표준 전환 기업 지원 사업’에 따른 웹 솔루션 등 성과물을 소개했다. 민간 사업자에는 웹 표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전시회에는 HTPL5 등을 활용한 웹·모바일 웹사이트 개발·운영 기업이 참여했다. 인증, 보안, 멀티미디어, 파일처리, 전자문서, 통합UI/UX 솔루션 등 주요 웹 기능을 실행하는 분야다. 25개 기업에서 52개 웹 솔루션 제품을 전시했다.
전자우편 파일 첨부 등에 활용하는 웹 표준 파일 처리 솔루션, HTML5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재생 솔루션, HTML5를 기반으로 개발한 PDF 뷰어·브라우저 인증서, 생체정보를 활용한 웹 기반 솔루션 등 기능을 소개했다.
세미나에선 웹 표준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 등 웹 브라우저사가 지원을 중단한 구형 플러그인을 대체하는 웹 표준 기술 도입 방법을 담은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기술 안내서 2015년 개정판’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내년부터 보안 등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되는 구버전 인터넷익스플로러(IE) 대응 방안 등이 발표됐다. 지난 7월 출시된 엣지 브라우저 호환성 확보 방안이 소개됐다.
관련자료는 온라인 기술지원센터(koreahtml5.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터넷진흥원은 2016년을 중소 웹사이트 운영 기업까지 웹 표준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웹 표준 전환 지원 사업’을 지속 시행한다. 국내 인터넷 이용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개선한다. 핀테크 등 웹을 활용한 ICT 융합산업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신기술 개발과 민간 확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시 기업 및 웹 솔루션 목록(자료:인터넷진흥원)*15년 비표준 대체기술 개발 지원 사업 수혜 기업(14개)>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