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판매할 스마트폰 4대 중 하나는 포스터치(Force Touch) 기술을 채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20일 애플이 애플워치와 아이폰6S 라인업에 압력감지 센서를 이용한 포스터치 기술을 채택하면서 스마트폰에 혁신과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HS는 내년 압력 감지 센서 모듈 출하량은 올해보다 317% 성장한 4억6100만대로 추정했다. 새로 출하할 스마트폰 24%가 포스터치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터치는 누르는 힘을 감지해 화면이 다르게 인식하는 압력감응식 터치 기술이다 기존 터치 기술은 손가락 위치만 파악하지만 포스터치는 손가락 위치와 누르는 압력 크기를 세분화해 인식할 수 있다. 3차원(D)터치 기술로 불린다.
IHS는 아이폰6S이 인기를 끌며 포스터치 기술이 스마트폰 주력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다른 브랜드와 IC제조업체도 중·고가 제품에 압력 감지 솔루션을 잇따라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애플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터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 포스터치를 채택한 갤럭시S7을 공개한다. 샤오미도 포스터치 기술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IHS는 포스터치가 터치 패널 산업 부품공급자와 경쟁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용 터치 IC컨트롤러 제조사는 인터페이스를 향상하고자 인셀·온셀 터치 디스플레이 생산을 늘린다고 설명했다.
IHS는 올해 출하된 모바일기기 40%가 인셀 또는 온셀 방식 터치 패널을 채택하고 2018년에는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