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만해도 박카스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드링크 형 건강 기능성 음료였다. 그러나 광동제약의 비타 500은 절대강자였던 이 제품을 위협하고 ‘비타민 음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비타500이 성공했던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소재가 간단한 비타민 C였기 때문이다. 비타민 C는 비타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해 마스터 비타민(Master Vitamin)이라 불리기도 한다.
비타민 C가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비타민 C는 맛이 시고, 과립이나 정제라는 인식이 깊게 박혀 있었다. 광동제약의 비타 500은 맛이 시지 않고, 과립이나 정제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마시는 비타민 C 음료’로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비타민 C는 인간의 체내에서는 합성되지 못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여러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한 라이누스 칼 폴링(Linus Carl Pauling)은 비타민 C의 신봉자다. 그는 비타민 C를 하루에 18g씩 복용하면서 94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면서 장수하였다.
비타민 C의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인체의 중요한 물질을 생성하는 보조인자 역할
① 혈관, 인대, 연골, 뼈의 중요한 구성성분인 콜라겐 합성에 필요.
②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의 합성에 필요.
③ 체지방의 분해를 돕는 카르니틴 합성에 필요
2) 면역력 강화
세균과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다양한 항체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3) 항산화제 기능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보호하고, 산화된 비타민 E에게 전자를 줘 환원시켜 항산화력을 높인다.
4) 소장에서 철분의 흡수를 도와 철분 결핍성 빈혈 위험을 감소시킨다.
5)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6) 인체 내 유독물질을 해독시키는 해독제 작용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하는 팔방미인(八方美人) 비타민 C는 건강을 유지하는 단순한 영양성분을 넘어 최근에는 고용량의 비타민 C(메가 비타민) 투여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치료제로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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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젊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주사, 활력 넘친 외모를 만드는 탈모치료,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유전자 분석검사로 이름이 높은 항노화 의학의 권위자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동안 회복과 탈모 치료, 만성피로 해소에 도입한 선구자다.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으로 풀어내는 대중이 만나고 싶은 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