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개발 예산 30% 환경안전 강화에 투입

정부가 내년 환경기술 예산 30%를 환경안전 강화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환경부는 내년 환경기술개발사업 총 예산 1944억원 중 약 30%에 달하는 572억원을 국민 환경안전 강화를 위해 필요한 공공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환경기술개발 예산 30% 환경안전 강화에 투입

이는 올해 456억원(환경기술개발사업 예산 23% 규모)보다 116억원 가량 증가한 규모다. 최근 환경보건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환경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보다 금액을 늘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환경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대상은 기업·대학·연구소 등 환경기술 관계자다. ‘2016년도 정부 연구개발(R&D사업) 부처 합동설명회’ 일환으로 추진되며,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 내년 투자 방향과 사업별 세부 추진내용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 신규과제 추진 계획을 위주로 연구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내년부터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생활밀착형 유해화학물질 대체기술개발과 신재생 하이브리드 이용 미래에너지 저장기술개발을 위한 관련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열리며 수도권 설명회는 29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 중부권 설명회는 다음달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설명회 장소에 별도 상담창구를 마련해 환경산업기술원 담당자와 연구자간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이가희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장은 “내년은 기후, 보건분야 등 공공분야에서 한층 더 수준 높은 기술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