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엔지, 본사· 생산공장 경북TP로 이전키로

강신철 씨이엔지(CE&G) 사장은 28일 본사와 생산공장을 경북테크노파크로 이전하기로 하는 협약을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과 체결했다.

씨이엔지, 본사· 생산공장 경북TP로 이전키로

씨이엔지는 유리섬유(Glass Fiber) 전문 생산기업이다. 씨이엔지는 내년 5월까지 경북TP 독립공장안에 생산라인을 모두 구축할 계획이다.

씨이엔지는 세계 최초 100% 유리섬유 기반 CNG 탱크(Tank) 제조 기술을 보유한 커트 베르그룬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교수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다.

최근 석유 대체에너지 대안으로 천연가스가 급부상하면서 천연가스자동차(NGV)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압력용기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유리섬유를 기반으로 한 CNG 탱크는 가스를 보관하는 압력용기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씨이엔지의 유리섬유 기반 CNG 탱크(GFRP)는 다른 소재에 비해 안정성과 무게, 가격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 특히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절반수준이다.

이 업체가 생산할 CNG 탱크는 실린더(Cylinder)형 제품이지만 현재 비실린더형 CNG 탱크 기술도 확보했다. 향후 CNG 탱크 이송차량 공간 활용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생산이 시작되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철 사장은 “경북TP내 입주는 제품 생산성과 소재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테크노파크의 지원과 산학연 R&D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제조기술을 융합, 모든 경량화 소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