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영상 보니...공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골"

손흥민 골
 출처:/토트넘 SNS
손흥민 골 출처:/토트넘 SNS

손흥민 골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 로드서 왓포드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4분 극적으로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3개월 만에 골을 성공시키면서 올 시즌 4호 골이자 리그 2호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1대 1로 맞선 후반 44분 왓포드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힐킥으로 때렸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슛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왓포드 골키퍼 에우렐요 고메스(34·브라질)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서서 당할 정도로 손흥민의 슛은 절묘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어떻게 넣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크레이지한 골이었다. 우리에게 중요한 골이었다. 승점 3점을 따서 아주 행복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모르겠다. 크로스가 나에게 좀 느렸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행운의 골이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했고, 최근 벤치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팀을 위해 열심히 했다. 이번에 팀을 위해 골을 넣어서 기쁘다. 열심히 해서 골을 넣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