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 휴대용 스피커 15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보노보스, 휴먼웍스 제품 음질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로지텍코리아,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제품은 유·무선 연결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5~6월 인터넷 쇼핑몰에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시중가 2만~8만원 대 제품 15종을 구입, 성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유선연결 시 로지텍 ‘X300’, 삼성전자 ‘EO-SG900’, 소니 ‘SRS-X1’, 아이리버 ‘IBA-70’ 4개 제품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최대한 원음에 가깝게 재생하는 제품으로 분류됐다.
무선연결 시에는 로지텍, 삼성전자, 소니의 동일 제품이 같은 평가를 받았으며 보노보스 ‘S2000’, 픽스 ‘XBS-301’ 등 2개 모델은 ‘보통’으로 조사 대상 제품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노보스 ‘S2000’, 브리츠 ‘BZ-D20’, 아이리버 ‘IBA-70’, 피스넷 ‘PISnet Party’, 픽tm ‘XBS-301’, 필립스 ‘BT100’ 등 6개 모델은 유선연결 보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연결에서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저하됐다고 평가 받았다. 이에 대해 삼지아이티는 문제가 발견된 후 품질을 개선했다고 소비자원에 전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