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영어사교육 시장, 원어민이 말하는 방식의 덩어리공부법 돌풍, 그 이유는?

덩어리영어 배은경 대표강사
덩어리영어 배은경 대표강사

2015년 말 현재, 영어 사교육 시장은 15조 원에 이를 정도로 대한민국은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영어앓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별 영어 능력 지수(EF EP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순위는 70개국 중 그 순위가 27위에 그치는데 불과했다. 보고서에는 “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영어 사교육 지출이 가장 많지만 성인의 영어 능력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공교육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최근 “문법과 쓰기 위주의 교육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꾼 새로운 교육 방법”을 들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배은경 대표강사의 덩어리영어 (http://www.Denglish.co.kr)

배은경 강사는 현 영어교육체제에서 ‘문법과, 단어 위주의 교육’, ‘단어만을 연결하여 말하는 방법’등의 교육법은 “그냥 시간을 버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실제 한국에서 5년간 공부하고 해외에 나갔지만 말이 안돼 좌절감을 맛보았던 경험을 토대로 “관광지가 아닌 이상 원어민들이 한국인들이 더듬대며 원하는 것을 말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원하고자 하는 말을 먼저 입 밖으로 뱉어야 하는데, 그건 덩어리 공부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한국식 영어 교육은 효율이 없다. 어떻게 보면 사기라고까지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배은경 강사의 덩어리 공부법에는 ‘한국식 영어교육의 실패자’였던 경험이 녹아 있다 보니, 교육 방식이 아주 쉽고 확실하여, 기존 방식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 생활에서 한국의 방식으로 말이 통하지 않아 좌절, 절망감을 맛본 후 개발된 덩어리 공부법은 실제 원어민들이 두 개 이상의 의미 있는 단어를 엮어 리듬을 타듯 말을 하는 원리를 기본으로 개발했다. 여기에 한국에 맞게 ‘기본 어순 강의’를 추가했고, 뉘앙스 강의를 통해 상황에 맞는 말하기까지 해결해 주며 영어회화의 틀을 확실하게 잡아 준다는 컨셉이다.

해당 강의는 어려운 단어나, 주어 및 동사 목적어 등의 배치 혹은 관사 활용 등에 대해 철저히 배척하고 있다. 배은경 강사는 “영어의 골격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 덩어리를 통해 말하고 싶은 기본 문장을 던지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하며, “잡다한 것은 배제하고 필요한 것을 집중을 하기 위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를 잘하는 비법으로는 ‘실수할까 봐 두려워하지 말 것’이라고 말한다. 영어로 말을 하는 데 있어 타 언어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는 것.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말을 더 해보라고 전했다. 혹시 실수를 하더라도 실수했던 기억이 영어를 배울 때 있어서 더 빨리 습득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게 어느 언어를 배우든 가장 잘 할 수 있는 비법이라며 비법도 전수했다.

현재 덩어리 공부법이 화제가 되면서 덩어리영어 (http://www.Denglish.co.kr)사이트의 강의 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다. 배은경 강사는 “나 역시 유학 시절에 매일 문법 및 단어 공부, 영어회화 교재 암기에 열중했지만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덩어리 공부법으로 배우면 어떤 초보자도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이는 지금 덩어리 공부법의 강의를 접한 회원들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