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 창의개발 프로젝트 C랩 우수 과제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6에서 선보인다.
C랩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개발 과제를 CES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CES 2016에서 선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바일VR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사용자 생활습관을 측정해 복부비만을 관리하는 스마트벨트 웰트(WELT) △인체를 매질로 활용해 소리를 전송하는 신개념 통화 UX 팁톡(Tip Talk)이다.
삼성전자는 CES 참관 고객에게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사전 점검해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C랩은 지금까지 100여개 넘는 과제를 진행해 70여개는 개발을 완료했다. 이 중 40여개는 사업부로 이관됐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 7개는 8월과 11월 임직원이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팁톡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Innomdle Lab)도 8월 스타트업으로 설립돼 독립 경영 중이다.
CES 2016에서 선보이는 삼성전자 C랩 우수 과제는 전시 기간 중 샌즈 엑스포(Sands Expo) 1층 G홀 스타트업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