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시
일본 나가사키시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됐다고 알려졌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측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을 통해 소개된 일본의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최근 나가사키시에서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교수는 “허리를 90도로 꺾어야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험난한 길을 누구나 다 방문할 수 있도록 벌초작업을 한 후 나가사키시에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는 안내판을 설치하고자 허가를 해 달라는 연락을 계속해서 취해 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두 달 동안 논의 중이라고만 밝히고 지난 12월말 메일 한통을 통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산케이신문 기사를 통해 공양탑 안에 묻혀있는 사람들이 조선인들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허했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교수는 “다카시마 공양탑에 묻힌 유골은 다카시마 탄광에서 죽은 징용자들, 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표류자들, 그리고 분명한 것은 하시마 탄광 조선인 사망자의 유골을 공양탑으로 옮겨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이다”며 “명백한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의 청취조사를 통해서 조선인들이 묻혀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주장이자 역사 왜곡의 전형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과거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하하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하시마섬으로 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