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 기상청 "북한 핵실험 인공지진 가능성"...국정원 입장은?

북한 지진
 출처:/뉴스캡쳐
북한 지진 출처:/뉴스캡쳐

북한 지진

북한 지진이 발생해 눈길을 끈다.

6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북한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진센터가 공식발표했다.

중국지진센터는 지진 원인에 대해 “폭발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점과 장소는 이날 오전 10시30분1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쪽 49km 지점이며, 규모는 4.2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진의 파형과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규모 5 안팎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북한 양강도 풍계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에 대한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정원이 오늘 아침 지진에 대해 ‘정밀분석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