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6일 서울시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6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자성어 및 키워드로 ‘극세척도(克世拓道)’와 ‘R&D’를 제시했다.
극세척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화, 융복합화를 통한 제조업 혁신으로 경기 침체를 극복하자는 뜻이다. 기계 산업이 수출 증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계산업 수출은 전년보다 3.2% 감소한 469억 달러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이 원인이다. 올해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 안정에 따라 수출이 0.8% 늘어나 47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금리 인상과 저유가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회복세는 당분간 미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등 기계 산업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지택 기계산업진흥회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계 산업은 어려운 여건에도 세계 8위 수출 강국으로서 위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계 산업이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