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당첨번호
연금복권 당첨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제 231회차 1등과 2등에 희귀병을 앓고 있는 형과 생계를 책임지던 동생이 나란히 당첨돼 눈길을 끈다.
나눔로또는 6일 연금복권 제 231회차에 두 형제가 각각 1등과 2등에 당첨된 사연을 전했다.
1등 당첨자 A씨는 “평소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고 희귀병을 앓고 있어 치료비가 많이 들었다"며 "동생이 어머니와 나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는데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형으로서 늘 미안한 마음이 들어 행운을 비는 마음으로 매주 동생에게 복권을 선물하곤 했다”며 “이번에 동생에게 준 복권은 2등, 내가 가졌던 복권은 1등으로 함께 당첨 돼서 그 기쁨도 2배”라며 당첨 소감을 밝혔다.
A씨는 “당첨금은 치료비와 생활비에 요긴하게 쓸 것”이라고 말했다.
1등 당첨금은 매달 500만 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세금을 뗀 실수령액은 약 390만 원이다. 2등에게는 1억원의 일시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