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일선을 가다]신형관 CJ E&M 엠넷콘텐츠부문장 인터뷰](https://img.etnews.com/photonews/1601/761390_20160107112018_117_0001.jpg)
“기술이 음악을 입으면 산업화될 수 있다.”
신형관 CJ E&M 엠넷콘텐츠부문장은 음악 무대에서 기술은 결코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15 MAMA에서 ‘테크아트(Tech+Art)’를 주제로 최첨단 무대 기술과 아티스트의 예술적 공연이 융합된 무대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음악에 기술이 더해지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지고, 기술은 음악 덕분에 산업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 MAMA에서 키네틱(Kinetic) LED 기술을 이용한 가수 태양 무대는 엄청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무대에 쓰였던 키네틱 LED 기업은 매출이 전년보다 몇배나 늘었다.
신 부문장은 “2015 MAMA에서도 드론 군집 비행, 로봇암 시스템 등 관객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며 “MAMA는 첨단 기술을 총 동원해 아시아 무대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왔다”고 설명했다.
CJ E&M은 올해 해외 진출에 힘을 싣는다. KCON과 MAMA 개최 지역과 규모를 확대하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팬과 문화로 소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방법도 고민 중이다.
그는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사업도 보다 강화해, 중소기업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E&M 목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도록 만드는 것이다. 신 부문장은 “전 세계인이 매년 한국 영화를 보고, 한국 음식을 자주 먹고,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 부문장은 “문화 콘텐츠가 문화산업을 넘어 한국의 음식, 쇼핑 등 타 산업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문화산업이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CJ그룹이 중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