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여 만에 대북확성기 재개, 한반도 긴장 고조

대북확성기 재개
 출처:/ tv조선 방송 캡쳐
대북확성기 재개 출처:/ tv조선 방송 캡쳐

대북확성기 재개

정부가 8일 낮 12시부터 대북 확성기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 도발을 지난 ‘8.25 남북합의’에 대한 중대 위반으로 규정했고, 7일 오후 국방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결정에 따라 대북 확성기 설치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 결정에 따라 10여 곳에 대북 확성기를 설치할 예정”이라면서 “이동식 확성기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며 한국 가요와 일기예보 등을 북한군 장병들과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한편 지난해 8월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재개했다가 남·북간 8·25합의로 중단한 대북 확성기방송은 5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당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서부전선 일대에 포격도발을 감행하고 준전시상태를 선포,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윤지기자 life@etnnews.com